나 : 누나 .. 난 아버지가 너무 싫어.
아버지가 너무 미워 .....
오은영 : 그렇구나 ....
나 : 한번씩 상상하곤 해 ..
돌로 아버지 머리를 찍어버리는 상상을 ....
이런 잔혹한 상상을 하는 내가
이 세상에서 벌을 받게 될까봐 무서워.
세상에 낳아놓고는 잘 키워주지 않은 아버지가 너무 증오스러워.
근데 아버지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거든.
그 사랑이 가짢고 하찮기는 하지만 .....
아버지와 좋은 관계로 살지 못하는 내 삶이 슬프네 ...
엄마도 밉고 아버지도 증오스럽구 ...
난 부모가 왜 이 모양일까 ?
신세한탄도 지겹고 자존심도 상해서 그만하고 싶은데
왜 난 유독 이렇게 부모복이 없지 ?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자기들이 원하는것만 강요하고
맘에 안들면 학대하고 .....
나는 애정결핍이나 생기고 .... 싫다 진짜 ....
이렇게 신세한탄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어떻하면 이런 신세한탄도 그만할수 있을까 ?
쪽팔려 진짜 ......
오은영 : 부모라는게 니가 선택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운명적으로 엮인 관계이기 때문에
그들을 미워하는게 너도 참 많이 괴로울듯 해.
나 : 부모님에게 사랑 많이 받으며 살았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
오은영 : 음 내가 보기엔 말야 ....
너네 부모님은 너를 많이 사랑하셔.
너는 사랑을 많이 받았어.
근데 그들이 가진 어떠한 한계들이
너에게 나쁘게 작용했던것 같애.
그분들이 그 시간 동안에
극복해내지 못한 본인의 한계들을
어린 자녀인 니가 어떻게 할수는 없었을거야.
나는 그런 부모님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하고싶지는 않아.
다만 걱정인건
그런 상상과 충동 , 분노가 올라올때
니가 힘들게 고생하는걸 알기 때문에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은 생겨.
너는 만약 니가 제일 사랑하는 누군가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너는 뭐라고 말해주고 싶니 ?
나 : 음 ...... 사랑아 ....
아버지를 많이 미워하느라고 고생이 많다.
너도 미워하고 싶어서 미워하는건 아닐텐데 .....
니가 아버지를 미워한다는건
니가 뭔가 지치는 상황일때 일거 같아.
지친 너를 먼저 돌봐주는건 어떻겠니 ?
너를 위해서 옷도 사주고
너를 위해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맛있는 음료도 사서 먹고
재밌는것들도 찾아서 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사줘보는건 어떠니 ?
좋아하는 것들을 사줘보렴.
그리구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서 보렴.
아름다운 것들을 보면 마음도 좋아지잖니.
내가 사줄게 ..... 니가 좋아하는 것들 ...
내가 해줄게 .. 니가 원하는 것들 ...
내가 너의 수호천사가 되어줄게 ....
'내 상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강용석의 강철 멘탈이 부러워 (0) | 2022.07.06 |
|---|---|
| 마음 한편에선 엄마가 너무 불쌍하네. (0) | 2022.07.04 |
| .... (0) | 2022.07.04 |
| 오은영 : 누나 나 유투브 해볼까봐. (0) | 2022.07.04 |
| .. (0) | 202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