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꼈던 형과 언쟁했고 깨졌어
* 너는 어떤 이유로 그 형을 아끼니 ?
- 그 형 ... 처음 만났을때
내가 되게 동경하는 어떤 매력이 있었어.
윤택해 보였어.
가지고 싶었어.
뭔가 취할게 있어 보였어.
근데 ..... 내 욕심으로 대하다 보니까
상처 받는 경우도 많았고
나도 실수 한적이 종종 있었지.
너무 이뻐해서 라고 변명은 하지만
내가 장난 친거지 ... 내가 장난치다 트러블이 많이 생겼지.
그리구 종종 이 사람은 그냥 나를
심심풀이로 갖구 놀고 싶어한다는 느낌도 받았어.
애완견과 반려견의 차이처럼
심심해서 갖고노는 강아지와
가족처럼 생각하는 강아지는 다르잖아.
가끔은 나를 애뜻하게 생각해준다는 느낌도 받곤 했지만
그럼에도 이 형이 과연 나를 아끼라라는 의문이 든건 사실이야.
얼마전에 일을하다 새벽 외딴 곳에 차없이 쳐박힐 일이 있었는데
형 저 좀 데리러 오시면 안돼요 이랬더니
" 미쳤니 ? 내가 왜 ? 싫어 " 라고 하시더라.
내가 너무 정해진 대답만을 기대했던 것일까 ?
정 떨어지더라.
이런 사람 알고 지내봐야 뭐하나 싶구 .....
* 또 떠오르는건 없니 ?
- 예전에 우연히 반포 성모 병원에서 이 형을 마주친 일이 있었어.
잠시 위에 들러서 일 보고
십분 있다가 온다고 하더니
몇십분이 지나서야
맞은편 백화점 몇층 카페로 오라고 하더라.
오라고 할때도
내가 다음 약속이 몇시에 있다.
그 시간까지 시간 떼워주다 가라더라.
딱 그 시간이 되니까
나보고 가라고 하면서 테이블을 치우더라.
이 형에게 사람이란 ......... 나라는 존재란
그냥 .... 심심풀이하는 존재 구나라는 느낌이었어.
외롭고 심심할때 부르기 만만한 존재 ....
근데 그런 존재라 할지라도
애뜻하고 소중하게 대한다면 상관 없는데 .....
* 그 형이 애뜻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건 뭘까 .....
어떻게 대해야 애뜻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거야 ?
- 50세가 넘으면서 성격이 많이 좋아지시더라.
다정하고 푸근해지시더라구 .....
노화가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게 있나봐.
오늘 내가 과거에 형에게 상처받았던 경험을 얘기하며
그 얘기를 꺼낸건 나의 미성숙함이라고 생각해.
그치만 .... 내가 과거 얘기를 꺼냈을때
" 너는 역시 뒷통수 칠 새끼일줄 알았다고 " 하시는데
이 형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느껴지더라구.
세상에 바보가 없어 ......
오늘 같은 일은 .. 그리고 이별은
언제든 예고 되었을 일이야.
그래 지금까지 버틴것두 참 .. 많이 참았지
* 그 형을 아꼈던 건 진심이니 ?
- 그 순간 순간 진심이긴 했어.
그 형의 성격을 알기에
누군가를 아끼고 좋아하기 힘든 사람인데
그래도 나를 그렇게 대해줬다는건
그래도 그 형에겐 큰 애정을 쓴걸 아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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