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 사람들이 저를 무시해요.
* 생활하면서 힘드신 일을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
- 저는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으면
정말 미칠것 처럼 화가 나고 억제가 안되요.
* 무시받는걸 매우 싫어하시는군요.
저도 무시받는걸 참 싫어합니다.
- 맞아요 .. 사람들은 저를 쉽게 깔보고
우습게 보려고 할때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세상엔 또라이들이 너무 많아요.
* 어떨때 종종 무시를 받게 되시나요 ?
- 돈이 없을때나 대학 얘기나
해외여행 얘기가 나올때요 ...
아니면 운동하고 난 직후부터요.
제가 운동을 엄청 못하거든요.
다른 상황에선 그렇게 무시당하지 않아요.
* 돈이나 학벌 운동 .. 같은 부분에서 무시 당하시는군요.
- 네 ... 제가 운동도 못하고
대학도 못나왔고 돈도 별로 없어서요.
* 그런 상황 때마다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셨나요 ?
- 글쎄요 ..
그게 노력한다고 바뀔수 있나요 ?
그건 선천적인 부분들이기 때문에
노력한다고 달라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굳이 노력을 했다고 치자면
중고등학생 때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게 노력이라면 노력이라 할수 있죠.
* 공부를 열심히 하셨는데
성과가 만족치 않아 낙심하셨겠네요.
- 맞아요 ... 그랬었죠 ...
나름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
그것만 생각하면 너무 슬퍼져요.
* 그거에 대한 상처가 크시군요.
- 그거만 생각하면 죽고싶어져요.
전 제가 되게 잘될줄 알았거든요.
우리집의 희망이 되기를 소망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낙오자가 되버렸어요.
저의 불행은 그때부터 시작된거 같아요.
* 정말 낙심이 크셨겠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제 마음도 같이 아퍼져 오네요..
- 네 .. 그건 진짜 평생이 가도
씻겨지지 않을 상처가 될 것 같아요.
그때 생각만 하면 너무너무 슬퍼요.
*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
그 후로 무시를 자주 받게 되신건가요 ?
- 네 ... 돈두 없구 학벌두 비리비리하구
운동은 원래부터 못했으니까
남자다운 매력은 없는거구요 ...
거기다 대학 떨어진 후부터
참아왔던 우울증도 터져버렸구요.
* 마음의 상처가 무시받게 되는 원인이 되었군요.
사람들이 그 상처로 자꾸 무시하려 들던가요 ?
- 글쎄요 ..
대놓고 무시하려고 하기 보다는
저랑 자기를 비교해서
저를 깔보면서 잘난체를 하려고 했었죠.
자기를 잘난체 하기위해
저를 깔본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어요.
* 리챠드 기어님께선 누군가의 잘난체 속에서
자신이 무시받는다고 생각하셨군요.
- 맞아요 ...
어찌보면 일종의 열등감일수도 있죠.
저는 그거에 대해 아픔이 있거든요.
*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은 해보셨나요 ?
- 이게 노력이라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아보고
가진 자들을 무시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어요.
니네들이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결국은 나와 같이 불행한 것들이라구요 ...
하지만 그게 기쁨을 주진 않더라구요.
결국 제 스스로에 대한 비겁한 변명인것 같아요.
* 나름 많은 노력을 하셨군요.
그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하셨겠어요.
- 맞아요 ... 나름 큰 노력이었고
에너지 소비도 컸는데 남는건 없었죠.
잘난 사람은 그래도 잘났더라구요.
세상 속에서 제 모습은 너무 작아보이고 ...
* 노력을 많이 하셨어도 많이 허탈하셨군요.
- 맞아요 .. 전 뭐든 해도 안되나봐요 ...
* 안타깝네요 .. 너무 아픔이 아프네요 ..
그래도 포기할순 없잖아요.
이 다음엔 어떤 노력을 해보면 좋을까요 ?
- 글쎄요 ... 더 노력할게 남아있을까요 ?
남들이 무시하는걸 무시하는거 ?
글쎄 그게 노력이라면 노력이 되려나 ?
글쎄요 ... 잘 모르겠네요 ...
너무 막막해요.
* 무시는 남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본인이 받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 글쎄요 ..
남들이 주니까 받는거 아닌가요 ?
굳이 정하라면 솔직히 받는거 같아요.
남들이 무시해도 제가 떳떳하면
그 무시도 무시할수 있거든요.
* 그렇다면 어떻하면 떳떳해질수 있을까요 ?
- 글쎄요 ... 좋은 직장을 가진다면 ?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무시를 안받겠죠.
돈도 학벌도 가능성있는 능력 앞에선
별것 아닌 작은 것들이니까요 ...
* 그래요 ..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가능성있는 능력을 키울수 있을까요 ?
- 글쎄요 ...
일단 저는 제 꿈에 대해 자신이 없어요.
*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대요 ?
- 멋진 애인과 멋진 곳에서 사는 꿈 ...
예술활동을 하면서 멋진 가정을 이루는 거 ...
돈 걱정없이 그냥 즐겁게만 사는거 ....
* 글쎄요 .. 그게 왜 자신이 없으시죠 ?
제가 봤을땐 충분히 이루실수 있을것 같은대요.
-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모습을 봤거든요.
실패해서 밑바닥 인생을 사는걸 많이 봤어요.
전 도전하고픈 욕구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거든요.
* 지나온 인생 속에서 실패를 많이 봐서 두려우시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당당한 인생을 살수 있을까요 ?
- 글쎄요 ... 두렵더라도 도전해서 성공해야겠죠.
* 그렇다면 도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
- 글쎄요 .. 아무래도 그래야겠죠.
* 그렇다면 도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
- 글쎄요 ..
일단은 제가 관심있는 분야들과
제가 잘하는 부분들을 매치시켜 보고 싶어요.
저는 예술쪽에 관심이 많고
글쓰는것과 심리에 재능이 있으니까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생각이 드시나요 ?
- 재밌는 시놉시스를 자꾸 써보는 습관을 가지고 싶어요.
* 매우 좋은 생각인대요 ^^
'내 상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담 : 누나가 고집이 쎄요 .. (0) | 2010.02.16 |
---|---|
상담 : 발기가 잘 안되요. (0) | 2010.02.11 |
상담 : 고소영이 너무 미워요 ... (0) | 2010.02.11 |
상담 : 친절에 너무 빨리 마음이 열려요. (0) | 2010.02.11 |
상담 : 엄마가 미워요 .. (0) | 2010.02.11 |